기사 메일전송
40개 의대, 유급 8,305명‧제적 46명 확정
  • 이주호 기자
  • 등록 2025-05-09 18:29:08

기사수정
  • - 유급률 42.6%… “성적 미달, 수업 불참 등 학칙 기준에 따라 처리”

교육부(장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는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하며, 학칙에 따른 절차를 거쳐 유급 8,305명, 제적 46명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각 대학이 지난 5월 7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 19,475명 중 약 42.6%가 유급 처리될 예정이며, 제적 예정자는 0.2% 수준이다.

예과(의예과) 및 본과 과정 모두에서 유급이 확정되었으며, 특히 본과 3학년에서는 유급자 1,499명, 제적자 32명이 포함됐다. 예과의 경우 유급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학년은 성적경고 대상 예측치를 통해 향후 학사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수치 요약:

  • 전체 재학생: 19,475명

  • 유급 예정: 8,305명 (42.6%)

  • 제적 예정: 46명 (0.2%)

  • 성적경고 예상: 3,027명 (15.5%)

  • 기타 수업 미참여자: 1,389명

  • 1학기 최대 수업참여 가능 인원: 6,708명

교육부는 복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가칭 의학교육위원회'를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와 관련된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자퇴·제적 등으로 생긴 결원을 편입학 등을 통해 보완해 의료인력 양성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급으로 인해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각 대학에 사전 분석과 대응 준비를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유급 조치는 학칙에 따른 정당한 행정 절차이며, 복귀 학생들이 차질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